posted by 셀로브 2020. 8. 10. 22:32


긴 장마속 한 퇴근길.

동암역 계단앞 멈춰선 전동의자를 탄 아저씨.

어떻게 올라가실까..?

막막하실텐데,

피곤함을 핑계삼고 오버하지 말라고 너는 그런애 아니잖아 스스로 말하며

무심하게 집에가는 버스로 갈아탔다.

어찌 잘 가셨을까...

출근길에 길에서 구걸을 하는 힘들게 지내는 분들을 매번 지나쳤지만,

오늘따라 이 아저씨가 신경쓰인다.

힘드니까 주변에 힘든 분들이 보이는 걸까,

비가와서 그런걸까..

너무 돈버는 것만 쫓아 살고있다.. 잘 살고 있는 걸까...